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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지?할아버지댁 가는 길.....

잉트 2019. 9. 29. 05:10

제주시가 아닌 시골의 시댁에 처음으로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 가보았다.큰아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 하루의 결석도 그렇게 쉽지만은않아 초등인 둘째와 나만 먼저 떠났던 추석 시댁행....늘 먼저 와계신 시댁 식구들이 시댁 가장 가까운곳까지만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가면 데리러나오시곤 했는데...이번엔 시간도 있고 간만에 오전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버스를 갈아갈아타고 시댁까지 가보았다.역시나 조금 외지인 시댁까지 순수대중교통만으로는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다고 불가능한건 아니였다.가까운 읍까지는 다행히 공항직행버스를 비행기 도착후 바로타서 읍에가 시댁가는 마을버스를 탈 수 있었다.읍에가니 시댁과 달리 없는게없는것이였다.^^:::늘 명절일이나 제사일만하거나 잠시 짬을 내 유명관광지만 후딱~다녀오느라 정작 가까운곳의 상황을 잘알지못했던것이다. 이번엔 정말 버스운이 좋아 시댁문 코앞까지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바로 갈수있었다.먼저 와있던 동서네는 깜짝 놀랐다.어떻게 왔냐고....^^나도 너무나 신기하고 시댁가는 길이 무슨 모험처럼 느껴져서 참 즐거웠던 추석시댁행이되었다.하지만 돌아올땐 똑같은 버스운을 갖지못하여 계획에 없던 도보여행도 하게되었지만 그또한 좋은 추억이 되었다.이제 같은 경험(명절시댁행)이라도 여행처럼 즐거운 일로 만들어보아야겠다.이젠 그럴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