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트 2020. 6. 20. 14:18

활쏘기가 기술을 넘는 기예가 돼야 되야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한 가지 행위에 몰입하는 끊임없는 반복의 과정이 쌓일때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올바른 순간 올바른 발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자기로부터 멋어나지 못하기 떄문이다.발사 자체에 온 정신을 쏟지 않고,미리부터 성공이냐 실패이냐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이 의도하지 않은 움찔하는 동작을 자초할 수 밖에 없다.

 

최대로 활이 당겨졌을때 발사가 저저로 이루어지게된다.

 

활쏘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연습이 필요한다.소득없이 느껴질 정도로 끈질긴 연습 말이다. 이러한 연습으로 일단 묵표에 도달하면,달성된 무의도성 속에서 의도성의 마지막 찌꺼기까지 사라진다.

"나"대신에 "그것"이 등장하고 그것이 치열한 노력을 통해 습득한 나의 능력과 솜씨를 사용한다.여기서도 "그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도 포착할 수도 없는 ,단지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만 자신을 드러내는 그 무엇에 대한 이름일 뿐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을 해왔고 성공도 맛보았지만,다시 한 줄기 빛조차 보이지않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왔을때 이게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을때,활은 내가 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가는 "것이고 공부의 최고 경지도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