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책책

공부보다 공부그릇

가끔 의욕이 넘쳐서 음식을 평소보다 더 많이, 더 좋은 재료로 만들떄가 있다.

하지만 늘 쓰던 그릇에 담으면 넘치기 일쑤다.마음같아선 오늘 이 요리를 그냥 확 부어서 먹고싶지만 그 그릇에 맞는 양이 있는데 그날 나의 욕심에 따라 그릇을 그자리에서 바로 늘일수는 없다..

 

이처럼 사람도 누군가의 욕심만큼 지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담아지는건아니다. 사람은 배운 지식을 최대한 소화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인테이크가 잘되는 공부를 하여야하는데 이 인테이크를 잘하려면 "공부그릇"이 필요하다고 심정섭 선생님은 "공부보다 공부그릇"이라는 책에서 말씀하신다.그리고 공부그릇에는 "몸""마음""머리" 이 세가지가 갖춰줘야하는데 이 세가지 공부그릇은 학교나 학원보다 가정에서 길러진다고하신다.

공부그릇은 단순히 국,영,수 문제를 잘 푸는 능력에만 국한되지않는다.체력과 편안한 마음,그리고 독서 토론능력이라는 공부그릇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한 평생의 공부 하드웨어와 엔진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심정섭선생님은 말씀하신다.

 

김감천벽화마을

 

 

첫번째 공부그릇은 몸이다.아이가 중,고등학교 6년의 긴 레이스를 흔들이 없이 완주하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체력이다.가장 중요한 고2,3에 병원을 들락날락거리며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으려면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때 운동하게 하고 좋은 음식을 먹도록 챙기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역학이다.

집중해서 책을 읽고,내용을 기억하거나 암기하는 인지적인 공부는 뇌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뇌가 어느 정도 일하고 난 후 뇌에 충분한 혈류를 공급할 필요가 있는데 이떄 간단한 운동이나 땀 흘림을 통해 뇌에 새로운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있다.진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어느 정도 땀을 흘리고 잠깜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면 공부가 잘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로 승부를 보려면 고2,3에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다 싶을 정도로 집중력있게 공부해야 한다.그런데 으려서부터 잘못된 습관 때문에 엉덩이를 붙이지 ㅁ소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등학교 때 집중력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또한 평생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한 척추화 허리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이 좀 더 걷고 뛰게 해주어야 한다.

                                       김해 어쌤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