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의 힘

 

소금은 자신을 녹여 모든 음식의 맛과 향,빛깔을 살려준다.

자신은 녹아 없어지지만,다른 것들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소금은 물을 품을 수 있게 하고 물을 흐르게 한다.물과 소금은 몸 구석구석 돌며 영양분을 공급하고 찌꺼기는 회수하여 밖으로 짜내고 몸을 다시 깨끗하게 만든다.혈액이 맑아지면 생기 있는 모습으로 외모도 자연스럽게 빛이 난다.

 

건강의 핵심은 순환이다.혈액 순환만 잘되어도 사람의 몸은 생생하다.나이 들어 병드는 과정은 몸이 식어가고  물이 말라가는 과정이다.혈액이 탁해지고 혈류의 흐름이 나빠진면 말단까지 피가 흐르지 못하면서 손끝 발끝의 감각기관이 저리거나 마비가 온다.중력을 거슬러 심장에서 피를 머리로 보내려면 피의  압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깨끗한 피가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쉼 없이 흐른다면 염증이 생겨도 빨리 잡히고 상처가 나도 빨리 복구되고 낡은 세포는 재생된다.

 

 

압력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몸은 물과 소금의 밸런스를 정확하게 조정하며 균형을 잡고 있다.시시각각 필요에 따라 최적의 혈압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혈압이 높아진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몸의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있어서 혈압을 올리는 것인데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수치만 떨어뜨린다면 근본적이 문제는 해결되지않는다.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균형을 깨졌음을 의미한다.균형은 깨지기도 하고 다시 잡히기도 한다.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도록 주인인 나는 조건을 만들어주며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균형은 절댓값을 정해놓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고정불변의 상대가 아니다.끊임없는 조정,재조정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동적인 상태인것이다.

 

 

커피는 늘 생각나는 중독